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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터라 쓰고 킥보드라 읽는다, 세그웨이 슈퍼스쿠터 GT 시리즈
2022-12-16T13:53:55+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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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kW 출력, 최고속도 70km/h, 듀얼 서스펜션, 6가지 주행모드까지.

E-바이크 전문 기업 세그웨이(Segway)에서 준기함급 전동킥보드(킥스쿠터) ‘슈퍼스쿠터 GT’ 시리즈를 출시하였다. 슈퍼스쿠터 GT1과 상위급 모델 슈퍼스쿠터 GT2 두 가지로 출시되었으며, 최대 6kW 출력과 70km/h의 속도, 듀얼 서스펜션, 6가지 주행 모드 등 준수한 성능과 다채로운 기능을 갖췄다.

슈퍼스쿠터 GT 시리즈는(GT2 모델 기준) 1.5kW 듀얼 모터를 탑재해 최대 6kW의 출력을 발휘하며, ‘레이싱 모드’에서 최고 70km/h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정지 상태에서 50km/h까지 도달 시간은 3.9초.

배터리 성능도 좋은 편. 1,512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히트플럭스 멀티레이어 쿨링 시스템(HeatFlux Multi-Layer Cooling System)으로 냉각 효율을 높였다. 또한, BMS(배터리 관리 시스템)로 지속해서 배터리를 모니터링하여 최대 96km의 주행거리를 보장한다.

안전하고 민첩한 제어를 위한 장치들도 눈여겨볼 만 하다. 5.5인치 벤틸레이션 디스크와 프론트/리어 유압식 브레이크 레버로 제동 성능을 높이고, 리어의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과 트레일링 암 서스펜션 그리고 15단계 프론트/리어 유압식 댐퍼 조절 기능 장착으로 거친 지형에서도 안전한 주행을 가능하도록 하였다.

또한, 3.6인치 폭의 11인치 튜브리스 4계절 타이어와 SDTC(Segway Dynamic Traction Control)를 통한 자동 토크 조절로 어떤 지형에서든 탄탄한 주행 감각을 선사한다.

슈퍼스쿠터 GT 시리즈는 노브 조절을 통해 총 6개의 주행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주행모드는 ‘파킹 모드(0km/h)’, ‘에코 모드(최대 40km/h)’, ‘스포츠 모드(최대 70km/h)’, ‘레이스 모드(최대 70km/h)’, ‘부스트 모드(리미트 해제)’, ‘보행 모드(최대 6km/h)’를 포함한다.

프레임에는 항공기 등급 알루미늄 알로이가 사용되었으며, 1,485mm x 656mm x 1,308mm 크기에 53kg 무게로 제작되었다. 핸들 중앙의 디지털 패널로 속도와 주행 모드 등의 상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현재 크라우드 펀딩 진행 중으로, 가격은 GT1 모델이 2,499달러(약 303만 원), GT2 모델이 3,499달러(약 424만 원)이다. 8월 배송 예정.

국내에서는 전동킥보드 관련 규제가 많아 아무래도 슈퍼스쿠터 GT 시리즈의 스펙이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다. 무려 두카티에서 작년 선보인 프로-I에보가 오히려 합리적인 선택지가 될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