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열린 맥북 프로 M4의 시대. M4 칩을 탑재한 신형 애플 M4 맥북 프로 모델이 공개됐다. 프로라는 이름이 아깝지 않을 만큼 성능 개선에 충실한 면모가 돋보인다. 라인업은 M4, M4 Pro, M4 Max 세 가지로 출시됐으며, M4는 14인치와 16인치 중 전자에서만 선택할 수 있다.
M4 기준 기존 8코어 CPU는 10코어로, 기본 사양 최소 메모리는 8GB에서 16GB로 바뀌는 등 전반적인 성능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M4 Pro는 최대 16코어 CPU에 48GB 메모리라는 괴물급 스펙이니, 이거 하나면 그 어떤 프로급 작업도 문제없겠다.
애플 M4 맥북 프로 배터리 사용 시간은 말 그대로 하루 종일. 역대 맥 시리즈 중 가장 긴 최대 24시간의 배터리 사용 시간을 자랑한다. 30분 만에 최대 50%까지 급속 충전도 가능하다. 썬더볼트4 포트도 3개로 늘어났고, Pro는 썬더볼트5 포트로 변경돼 4 대비 3배에 달하는 전송 속도를 보장한다.
디스플레이도 업그레이드됐다. 리퀴드 레티나 XDR가 탑재됐으며, HDR 콘텐츠는 최대 1,600니트, SDR 콘텐츠는 최대 1,000니트의 밝기를 지원해 야외에서도 편안하게 볼 수 있다. 나노 텍스처 옵션으로 눈부심과 반사를 줄일 수도 있지만, 22만 5천 원을 추가해야 하는 유료 옵션이다. 12MP 센터 스테이지 카메라 기능의 첫 도입도 소소한 포인트다.
컬러는 근본 실버에 더해 스페이스 블랙이 추가됐다. 가격은 M4 239만 원, M4 Pro 299만 원, M4 Max 479만 원부터 시작이다. 기본 사양 모델의 경우 전작과 동일하게 책정돼 사실상 더 저렴해진 셈. 10월 30일부터 사전 예약이 시작됐으며, 11월 8일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 출시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리도 작고 아담하다니. 2010년 이후 첫 대대적인 개편을 이룬 맥 미니도 구경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