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디자인을 대표하는 브랜드 빕(Vipp)의 감성을 가구가 아닌 공간 자체로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청정 자연이 숨 쉬는 트레킹의 천국 호주 태즈메이니아에 위치한 빕 터널이다. 태즈메이니아에서 배를 타고 약 15분 정도 걸리는 브루니섬에 자리한 이곳은 브루탈리즘 미학과 자연 환경과을 조화롭게 보여주는 공간.

호바트의 스튜디오 Room11에서 디자인한 곳으로 터널처럼 보이는 구조물 밖으로 당트르카스토 해협을 조망, 바다와 주변 풍경을 280도로 감상할 수 있는 전망이 압권이다. 야외 욕조에서 몸을 녹이고, 고요를 즐기며 카약을 타고, 데크에서 자연을 마음껏 느끼는 일도 가능하다.
빕의 알루미늄 키친 V3, 양가죽 회전의자 등 빕의 정제된 감성도 자리한다.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건축가 요른 웃손(Jørn Utzon)의 딸 덴마크 아티스트 린 웃손(Jørn Utzon)의 조각품은 공간을 더욱 빛나게 하는 요소다.

태양의 움직임과 계절에 따라 노란색, 분홍색, 주황색 등 생생한 자연의 색상이 내부에 드리워져 또 다른 공간적 리듬을 만들어 낸다. 전면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자립형 오프 그리드의 면모도 갖췄다. 1박에 970호주달러(약 89만 원)로 홈페이지 및 부킹 닷컴에서 예약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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