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자 하나로 공간에 포인트를 줄 방법, 가구 브랜드 비트라(Vitra)와 산업 디자이너 재스퍼 모리슨(Jasper Morrison)가 보여줬다. 너저분한 디테일을 싹 걷어내고 형태 미학만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자신감이 그대로 묻어나는 EVO-C 캔틸레버 의자가 바로 그 결과물이다. L자형 다리를 가진 이 의자가 당신이 앉아있는 그 자리를 더욱 빛나게 할 듯.
캔틸레버 의자의 원리와 특성을 그대로 흡수한 이 제품은 100% 재활용 가능한 폴리프로필렌으로 만들어져 지속가능성을 추구한다. 실루엣이 주는 적당한 긴장감 덕, 매력이 배가되는 캔틸레버 의자에 안정성까지 심어줄 수 있는 이유는 가스 사출 성형 기술 덕분. 플라스틱이지만 강철 구조물 정도의 강도와 강성을 갖췄다. 11월부터 다양한 색상으로 제공된다고 하니 연말 셀프 선물 리스트에 슬쩍 이름을 올려두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