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에 쓰는 컴퓨터 애플 비전 프로 출시로 한창 뜨거운 요즘, 브릴리언트 랩스(Brilliant Labs)에서 나온 이 안경에도 눈길이 간다. 묵직한 비전 프로와 달리 무게는 40g이 채 나가지 않는 수준. 물론 성능도 물론 그만큼 가볍지만, 가격도 무게도 가볍게 새로운 테크놀로지를 향유할 수 있다는 점은 놓치기 싫은 메리트다.
이 안경을 쓰면 번역, 웹 검색, 눈앞에 보이는 특정 제품에 대한 정보 등 필요한 사항들을 얻을 수 있다. 렌즈 위에 뜬 정보들을 불편함 없이 제공받을 수 있도록 사람들의 동공 간 거리 범위 평균치에 맞게 설계되었다.
완전 오픈 소스인 루아(Lua) 기반 맞춤형 운영 체제를 갖추고 있으며, nRF52840 코텍스-M4F CPU로 구동된다. 640 x 400픽셀 컬러 마이크로 OLED가 적용되어 있고, 1280 x 720 카메라, 마이크가 탑재되었다. 고속 충전 가능한 222mAh 배터리도 안경에 넣었다. 가격은 349달러(약 46만 원)이다. 현재 브릴리언트 랩스 홈페이지에서 선주문을 받는 중. 4월 15일 첫 배송이 시작된다.
기능도 기능이지만, 샌프란시스코와 스톡홀름에서 디자인된 동그란 안경테가 패션 아이템으로도 활용도 높겠다. 안경과 어울리는 헤어스타일이 궁금하다면 바버샵으로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