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 드 프랑스, 지로 디탈리아와 함께 세계 3대 도로 사이클 그랜드 투어인 부엘타 아 에스파냐 2021 대회가 지난 15일 개막했다. 전통적으로 사이클링 업계는 각기 많은 시계 브랜드와 연을 맺어왔는데, 이번에는 스웨덴의 브라부르(Bravur)가 그 주인공이 됐다. 이전부터 사이클링 마니아를 위한 모델을 제작해온 브라부르가 이번 부알테 아 에스파냐를 기념하며 그랜드 투어 컬렉션의 라 부엘타(La Vuelta)라는 모델을 공개했다.
라 부엘타는 15분의 카운터가 있는 3개의 서브 다이얼을 특징으로 한다. 이는 라이딩 기록을 측정하기 위한 요소. 또한 베젤 디자인은 상단의 연한 주황색에서 하단으로 갈수록 점차 짙은 붉은색의 그라데이션 배치를 통해 더욱 편리한 시인성을 제공한다. 케이스 직경은 38.2mm로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다.
케이스는 316L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가 쓰였으며, 말끔하게 광택 처리된 마감도 인상적이다. 무브먼트는 오토매틱 와인딩의 셀리타 SW511 무브먼트가 탑재되며, 천공 가죽 스트랩과의 매칭은 시계에 한층 더 스포티한 무드를 더한다. 단 50개 생산 예정이며, 모든 물량은 스웨덴에서 수작업으로 진행된다.
브라부르가 선보인 더 많은 협업 제품군이 궁금하다면 Wingårdhs 리미티드 에디션 같은 모델도 참고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