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모델을 선보일 때마다 넋을 놓고 바라보게 되는 자동차 부가티가 이번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에서도 관람객들의 시선을 독차지할 만큼 아름다운 모델 ‘디보(Divo)’를 선보였다.
부가티 시론(Chiron)을 기반으로 개발된 디보는 디자인뿐만 아니라 엄청나게 향상된 공기역학 성능에 초점이 맞춰진 모델이다. 새로운 디자인의 프런트 패이사에는 더욱 커진 에어인테이크와 넓어진 프런트 스포일러가 있어 다운포스와 쿨링 성능이 향상되었다.
또한 루프에도 NACA 에어 덕트와 같은 기능을 하는 디자인이 적용되어 “엄청난 양”의 공기가 쿼드 터보차저 8.0ℓ W16 엔진으로 주입된다. 이 엔진을 통해 최대 1,479마력의 힘을 바탕으로 최고 380km/h의 속도로 달릴 수 있다. 디보의 리어 부분에는 시론보다 23% 넓어진 스포일러가 있어 향상된 다운포스와 브레이킹 성능을 제공한다.
그뿐만 아니라 옆면에 위치한 사이드 스커트, 루프에 위치한 샤크핀 등이 있어 역시 공기역학 성능 향상에 큰 노력을 기울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게다가 시론보다 몸무게도 35kg 가벼워진 덕분에 훨씬 민첩하면서도 날카로운 드라이빙이 가능해졌다.
총 40대만 한정생산될 예정인 디보는 65억 원이라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벌써 예약판매가 끝났다고 하니 이 모델을 구하고 싶다면 중고차 시장을 기웃거려보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