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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 재킷에는 폭력적인 과거가 있다. 제2차 세계 대전과 베트남전에서 비롯된 필드 재킷은 추운 겨울과 폭염, 폭풍우를 견딜 수 있는 군인들의 제복이었다. 이때 가장 상징적인 필드 재킷인 M65가 탄생했고, 그것은 존재하는 것들 중 가장 다재다능하고 기능적이었다.
볼레백(Vollebak)의 플래닛 얼스 재킷은 M65에서 모티프를 얻었다. 지구상 그 어느 곳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생존 아이템이 될 수 있도록 왁스 코튼 제조업체 브리티시 밀러레인(British Millerain)과 협력해 재킷의 외피에 왁스 코튼 소재를 적용했다. 기능적인 왁스 코튼 직물 덕분에 플래닛 얼스 재킷은 방수와 방풍, 내후성이 우수하다. 입을수록 몸에 꼭맞게 형태가 잡히기 때문에 더욱 편하고, 초강력 코듀라 안감을 사용해 내구성과 내마모성을 끌어올렸으며, 피부에 닿는 느낌 또한 부드럽다.
놀랍게도 재킷에는 9개의 주머니가 숨겨져 있다. 가슴 양쪽에 숨겨진 두 개의 주머니는 금속 지퍼로 마감되었고, 스톰 플랩 뒤에 가려져 있으며, 넉넉하게 설계되어 휴대전화, 지갑, 열쇠 등 귀중품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재킷 측면에도 견고한 금속 지퍼로 마감된 두 개의 양털 안감 사이드 포켓이 자리 잡고 있다. 더 많은 장비를 수납할 수 있게끔 확장할 수 있는 두 개의 거대한 벨로즈 포켓과 겹쳐 있다. 또한 재킷 내부의 주머니에 탄성 메시와 코드 맴쇠를 사용한 덕분에 아이패드도 너끈하게 보관할 수 있다.
그 밖에도 날씨에 따라 조절할 수 있는 깃, 튼튼한 양방향 지퍼, 보온성과 편안함을 제공하는 양털 안감, 활동성 및 통기성을 위한 겨드랑이와 밑단의 통풍구까지 갖추고 있다. 가격은 795달러이며, 볼레백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
생존보다 스타일을 우선시한다면 오랜만에 협업에 돌입한 ‘제레미 스캇 x 아디다스 오리지널 DIP 컬렉션‘을 살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