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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복스 피트니스(Boxx Fitness)에서 차세대 가정용 스마트 샌드백 ‘복스(Boxx)’를 선보였다. 기존 가정용 샌드백과 차별화된 예쁜 디자인과 뛰어난 편의성 그리고 다양한 트래킹 기능을 겸해 홈트레이닝을 즐기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제품이다.
복스 피트니스는 다년간 유력 디자인 업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예쁜 디자인을 완성하는 데 큰 노력을 기울였다고 한다. 기존 샌드백이 집의 미관을 해치고 체육관 같은 분위기를 만드는 데 반해, 복스는 운동과 인테리어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복스의 주 소재로 쓰인 비건 레더와 LUX 코튼 블렌드 커버(둘 중 하나를 옵션으로 선택)는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텍스처를 자랑하며, 옵션으로 제공되는 피치 블랙(pitch black), 쿨 그레이(cool grey), 뮤티드 핑크(muted pink), 볼드 블루(bold blue) 컬러는 오묘한 파스텔 톤으로 따뜻하고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제격이다.
기존 샌드백의 단점으로 종종 거론되는 것은 불편한 설치와 이동. 반면 복스는 기기를 기울일 경우 하단 지지부의 휠을 통해 쉽게 이동할 수 있다. 평평한 상태로 두면 휠이 고정되어 움직이지 않는다. 타격 부위 높낮이 조절도 가능해 신장에 적합한 높이로 운동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복스 구성품에 포함된 트래커에는 가속도계가 장착되어 펀치 스피드뿐만 아니라 펀치를 뻗은 횟수와 파워까지 측정할 수 있다. 함께 제공되는 핸드랩에 트래커를 부착, 전용 앱과 연동하면 펀치 횟수, 스피드, 파워, 칼로리 소모량 등을 측정할 수 있고, 앱을 통해 강의를 들을 경우 프로그램 달성도 같은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앱과 연동하지 않고도 펀치 스탯을 측정해주는 오프라인 모드도 겸하고 있다.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우려되는 부분 또한 많다. 가장 큰 문제는 타격감과 안정성. 전통적인 샌드백에 사용되는 합성피혁이나 가죽과 달리, 복스에 사용된 소재로는 손에 착착 감기는 소위 ‘차진 타격감’을 느끼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또한, 헤비급 복서의 펀치 세례에도 안정성을 유지한다고 하지만, 시연 영상 속에서는 지지대가 움직이지 않을 뿐이지, 약한 펀치에도 타격부가 많이 흔들려 강렬한 타격을 원하는 이들에게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폭 52cm, 총 높이 175cm, 지지대 높이 55cm 크기로 제작되었으며, 샌드백에 아무것도 채우지 않았을 경우 무게는 18kg, 완전히 채웠을 때 무게는 195kg이다. 함께 제공되는 트래커는 블루투스 5.0을 지원하고 USB-C 충전 방식을 채택했다. 최대 3시간 사용이 가능하며 원-버튼 페어링 방식으로 원하는 기기에 쉽게 연결할 수 있다.
현재 인디고에서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 중이며, 복스 샌드백, 트래커, 핸드랩, 글러브, 평생 애플리케이션 접속 쿠폰으로 구성된 기본 세트 기준 599파운드, 한화 약 97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새해를 맞아 결연하게 운동을 하겠다는 결심을 했지만, 막상 어떤 운동을 해야 할지 몰라 실천에 옮기지 못한 이들이 많을 것이다. 복싱을 포함해 다양한 종목의 운동 효과와 운동 문화에 관해 설명한 임볼든 영상을 참고해 궁합이 잘 맞는 운동을 찾아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