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로운 아이템 발굴하는 맛 쏠쏠한 CES에 눈길 가는 제품이 떴다. 얼핏 보면 시중 안경과 다를 것 없어 보이지만, 쓰자마자 도수를 조절할 수 있는 놀라운 물건이다. 보이(Voy)가 선보인 튜너블 안경은 프레임 상단에 적용된 휠을 돌려 사용자 시력에 맞게 세팅할 수 있고 이는 노안으로 일상에 지장이 생기는 이들을 위해 디자인되었다고 한다.
초점은 -5D에서 +2D로 조정 가능하다. 눈 피로를 낮춰주는 청색광, 자외선 차단 기능 등도 적용되었고, 안경과 선글라스 중 선택할 수 있다. 크기는 52 x 19 x 150mm, 무게는 35g으로 날렵함, 경량성과는 거리가 멀다. 아울러 작년 킥스타터 펀딩 페이지에서 목표액을 달성하지 못했고, 초기 평가도 그리 좋진 않았다.
그러나 올해 ‘CES 2021’에서 혁신상을 받았고, 아이디어적인 측면에서는 훌륭하니 테크 덕후라면 모험 삼아 구매 볼만 하다. 보이 홈페이지에서 시작가 59달러에 판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