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섬유탈취제는 편리한 아이템이다. 하지만 간편한 아이템은 언제나 그렇듯 그 한계가 존재한다. 아무리 탈취제로 떡칠을 해도 근본적으로 제거할 수 없는 원단 깊숙한 곳의 그 냄새. 특히 담배와 고기의 연기 2연타로 푹 숙성된 재킷 위에는 아무리 뿌려봤자, 섬유탈취제가 오히려 해결할 수 없는 악취와 맞물리며 더욱 오묘한 냄새를 창출해내곤 한다.
하지만 휴대용의 그 간편함은 쉽게 포기할 수 없을 터. 그런 우리를 위해 아주 기가 막힌 제품이 인디고고 펀딩에 등장했다. 주인공은 보쉬 프레시업(Bosch FreshUp). 화학성분은 일절 이용하지 않으면서, 플라즈마 기술을 이용해 의류에 밴 악취를 싹 잡아주는 스마트기기다.
160 x 65 x 37mm의 크기는 주머니에 간편하게 휴대하기는 조금 부담스럽지만, 그렇다고 휴대를 못 할 정도의 수준은 아니다. 상당히 콤팩트한 크기만큼 사용법도 굉장히 심플한데, 전원을 켜고 바를 누르면 플라즈마 방출이 활성화된다. 그 상태에서 옷 위를 쓱쓱 문질러주면 플라즈마 입자가 옷으로 침투해 냄새 분자를 제거하는 방식이다.
화학성분이 없기 때문에 옷이 손상될 우려가 전혀 없다는 점은 보쉬 프레시업이 갖는 가장 확실한 장점. 사용도 쉽고 크기도 과하지 않으니 백팩이나 파우치 정도에 넣어두고 간편하게 쓰기에는 딱 좋은 제품이다. 충전은 마이크로 USB 케이블로 하면 된다. 가격은 222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