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kg 초반대에 그것도 벨 시스템 헬멧이 이 가격이면 꿀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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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바퀴 달린 탈 것 최강의 헬멧 브랜드 벨(Bell)이 오래간만에 시스템 헬멧 라인업에 브루저(Broozer)라는 신모델을 추가했다. 시스템 헬멧으로 특히 유명한 슈베르트(SCHUBERTH)와 달리, 벨은 비교적 전통적인 스타일의 헬멧에 충실했던 브랜드. 그래서 몇 안 되는 벨의 시스템 헬멧 라인업에 신상이 추가되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그중에서도 이번 브루저의 데뷔는 유독 특별하다. 드디어 클래식 모터사이클이나 아메리칸 크루저를 타는 라이더들에게도 매칭할 수 있는 시스템 헬멧이 나왔기 때문이다. 물론 전통적인 클래식 헬멧과는 거리가 조금 있다. 하지만 볼드하면서도 꽤 심플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풀페이스 클래식 헬멧과의 접점 사이에서 잘 녹여내 완성했다. 실제로 벨 홈페이지를 방문해보면 이 헬멧이 크루저 모터사이클 카테고리에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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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시스템 헬멧인 만큼 풀페이스와 오픈페이스의 두 가지 모드에서 모두 DOT 인증을 받았으며, 실드는 드롭-다운 방식이 적용됐다. 또한 중량도 1,350g으로 시스템 헬멧 중에서는 상당히 가벼운 편에 속한다. 소재는 경량 LG®PC와 ABS 셸로, 슬라이더 타입의 조절식 에어덕트와 안경 착용자를 위한 템플 포켓 등 기본적인 구성도 모두 갖췄다. 가격도 꽤 착하다. 경량 시스템 헬멧치고는 상당히 합리적인 230달러의 금액이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