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트렌드를 이끄는 가장 핫한 디자인 디렉터이자 컬래버레이션 장인 버질 아블로가 메르세데스와의 두 번째 협업에 착수했다. 지난해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로 파격적인 비주얼을 선보인데 이어 이번에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와의 협업이다. G바겐보다 더 보수적인 마이바흐와의 작품을 어떤 식으로 해석해낼 것인지가 단연 초미의 관심사다.
‘프로젝트 마이바흐(Project MAYBACH)’로 명명된 이번 컬래버레이션은 새롭게 출시될 EV 모델을 위해 제작되는 프로젝트다. 메르세데스의 최고 디자인 책임자인 고든 바그는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럭셔리의 다음 단계를 정의하며, 브랜드의 미래 100년을 위한 럭셔리 전기 플랫폼으로 거듭나는 과정이다”라며 열린 자세로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이미 알려진 대로 메르세데스는 브랜드 라인업을 모두 전동화로 돌릴 것을 천명한 바 있다. 이미 올해 상반기에 선보인 브랜드의 첫 전기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모델 EQS를 선보이며 엄청난 이슈를 끌어내기도 했다. 여기에 버질 아블로의 손길과 마이바흐의 브랜드가 어떻게 스며들어 작용할지를 지켜보는 것은 큰 흥미가 될 터. 현재 메르세데스와 버질 아블로의 프로젝트 마이바흐는 오는 12월 1일 열리는 <아트 바젤 마이애미 비치>에서 쇼카가 공개될 예정이다.
아마도 이 프로젝트와 전혀 연관이 없지는 않을 메르세데스-벤츠의 첫 전기차 플랫폼 모델 EQS에 대한 정보도 함께 찾아보면 뭔가 힌트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