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우주가 아닌 하늘로, 버진 갤럭틱 마하 3 에어크래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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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시험 비행의 성공으로 스페이스X, 블루오리진과 함께 미국 3대 민간 우주 기업으로 발돋움한 버진 갤럭틱(Virgin Galactic)이 새 항공기 제작 계획을 공개했다. 다만 이들의 새 모델인 버진 갤럭틱 마하 3 에어크래프트의 목적지는 우주가 아니다. ‘왜’라고 반문할 수도 있겠지만, 대신 민간인이 탈 수 있는 유일한 초음속 항공기라는 이들의 목적을 알게 되면 수긍하게 된다.

이름 그대로 마하 3 에어크래프트는 마하 3의 속도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는 항공기다. 무엇보다도 이 정도 속도의 항공기를 일반인도 운용할 수 있는 유일한 민간 인증 상용기가 될 예정. 이를 위해 버진 갤럭틱은 롤스로이스 plc와 MOU를 맺고 함께 엔진의 설계 및 개발에 착수한 상태다. 최대 19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으며, 18,000m 이상의 고도에서 순항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다.

이착륙 방식은 기존 여객기와 동일한 방식을 사용한다. 이는 전 세계에 마련된 공항 인프라를 이용하기 위함이다. 또한 실내에도 비즈니스 혹은 퍼스트 클래스 좌석을 마련, 기본적인 여객기의 구성과 비슷한 방식을 따른다. 연료는 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를 통해 에너지 절감과 친환경 기조를 이어간다. 다만 항공기의 실물을 직접 보려면 기약 없는 상태로 꽤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