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자신감 있게 길을 잃어도 되겠다. 나침반이 길 안내까지 해주니 말이다. 모뎀(Modem)의 기술과 팬터&튜론(Panter & Tourron)의 디자인이 결합한 테라(Terra)는 AI 기술과 GPS를 결합한 차세대 나침반이다. 원하는 시간, 위치, 경유지를 입력하기만 하면 GPS 좌표로 맞춤형 경로를 생성한다. 부드러운 햅틱 피드백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목적지 도착.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아담한 포켓 사이즈, 불필요한 요소는 전부 덜어낸 미니멀한 인터페이스는 소장 욕구를 자극한다. 공개된 디자인은 다마고치가 떠오르는 귀여운 형태인데, 3D 프린팅을 운용할 수 있다면 오픈 소스를 활용해 나만의 테라를 만들 수도 있다. 아직은 실험 단계에 있어, 사용성이 검증되는 근 시일 내로 상용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가격 미정.
AI라면 일단 궁금한 당신이라면, SK 최태원이 관심 가진 AI 비서도 흥미로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