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부츠 브랜드 바이버그(Viberg)에서 무려 90여 년의 시간을 거슬러 올라온 제품을 변주해 새롭게 출시했다. 바로 1931년 창립자 에드윈 바이버그가 디자인한 오리지널 워크 부츠를 재해석한 아이템. 이는 브랜드가 내놓은 첫 번째 자식이자, 지금까지도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이다. 캐나다 군화에서 영감을 받은 만큼 투박하지만, 단단해 보이는 실루엣이 남심 저격하기 제격.
소가죽으로 만들어진 이 제품은 지방과 오일을 사용하는 전형적인 태닝 공정이 아닌 올리브 오일을 사용해 흔하지 않은 색감과 오톨도톨한 자갈 질감이 특징이다. 옅은 가죽 색상에 신으면 화사하거나 맨발 같거나 둘 중 하나가 될 듯. 스티치다운 제법으로 제작되어 구조적으로도 견고하며, 탁월한 접지 실력 뽐내는 비브람몰플렉스 아웃솔을 채택해 당신의 두 발을 든든히 지탱할 예정이다.
아울러 빈티지한 황동 아일릿과 가죽에 구멍을 뚫어 장식한 브로그 토 캡을 적용해 단조로움을 탈피했다. 프리미엄 부츠 브랜드답게 가격은 690달러, 한화로 약 84만 원 정도로 센 편. 바이버그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