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K의 고해상도 화질을 자랑하는 레이저 프로젝터는 주로 LG나 소니(Sony) 같은 디스플레이의 전통적인 강자들이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 시장을 오로지 대기업이 독점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최근 인디고고(Indiegogo) 펀딩을 통해 돌풍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는 4K 쇼트-스로우 레이저 프로젝터(Short-Throw Laser Projector)의 주인공은 바로 바바(VAVA)라는 작은 스타트업이다.
533mm x 368mm x 107mm의 콤팩트한 사이즈에 심플한 디자인을 갖춘 이 프로젝터는 4K 화질의 화면을 최대 150인치의 사이즈로 송출할 수 있다. 중요한 건 프로젝터와 벽까지의 거리. 스크린 최대 사이즈에 굳이 구애받지 않는다면 벽과 불과 18cm 정도의 거리만 있어도 프로젝터를 사용할 수 있다. 이 경우 프로젝터는 최대 100인치의 화면을 송출할 수 있다.
화면의 밝기는 6,000lm이며 오디오 출력은 30W다. 홈 시어터로서의 사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3개의 HDMI 단자를 포함해 USB 포트, 내장 와이파이를 포함하고 있다. dts-HD와 Dolby 시스템을 지원하는 Harmon Kardon 오디오 기능도 있다.
물론 하드웨어를 충분히 이용하려면 소프트웨어도 중요하겠지만, 다행히 4K 쇼트-스로우 레이저 프로젝터는 안드로이드 OS를 구동할 수 있다. 당연히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트리밍 플랫폼을 이용하고, 플레이스토어의 다양한 앱과 연결하는 것도 가능하다. 가격은 2,499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