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으로 만든 자동차, 핸드폰, 아이스크림, 하다못해 변기까진 들어본 적 있어도 금으로 만든 조리기구는 처음이다. 이 발칙한 제품을 내놓은 주인공은 미국의 액세서리 브랜드 미안사이(MIANSAI). 미안사이의 14K 골드 그릴 세트는 주걱, 포크, 나이프, 집게로 구성되어 있으며 타이틀 그대로 14k 골드로 제작됐다.
가격은 65,000달러. 실제 요리할 때 스테인리스 제품보다 더 나을지는 의문이다. 더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는 보장도 없다. 다만 남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과시하기엔 제격이다. 금은 주로 액세서리나 귀중품을 만들 때 사용하지, 불, 각종 식자재, 기름과 닿으며 사투해야 하는 조리기구를 만드는 데 쓰진 않으니까. 아마도 다이아몬드로 만든 조리도구가 나오기 전까진 가장 호화스러운 주방 도구가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