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블랙이 새로운 리큐어를 출시한다. 따끈따끈한 신상은 바로 커피 리큐어 라인인 싱글 오리진(Single Origin)의 콜드 브루. 공법 자체에 ‘허니’라는 이름이 붙을 정도로 가공과정에서 커피가 끈적거릴 정도의 풍부한 풍미를 자랑하는 리큐어다.
싱글 오리진 콜드 브루에는 총 세 가지의 다른 원두가 쓰였다. 이 셋은 블렌딩 이전부터 세심한 관리를 거치고, 이후 각 원두를 혼합해 양조 과정을 거친다. 원두는 콜롬피아의 Finca Villa Betulla에서 Luis Anibal이 재배한 스페셜 등급의 아라비카 카투라가 쓰였다. 물론 원두 선별 또한 100% 수작업으로 진행됐다.
테이스팅 노트는 뛰어난 밸런스와 함께 달콤한 과일 향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입으로 넘기는 순간 예상외로 깊이 있는 맛이 반전을 이룬다. 씁쓸한 에스프레소와 다크 카카오의 전형적인 맛 사이로 희미하게 스며드는 단맛의 마무리가 포인트다. 도수는 25%이며, 온 더 락 글래스로 마셔야 가장 명쾌하게 맛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