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다 하다 이젠 스마트폰 감옥까지 나왔다. 갖다 버릴 수도 없고, 근데 또 거리는 둬야겠고 자유의지는 말을 들어 먹질 않는다. 그럼 둘 중 하나를 격리해야겠는데 사람을 가두는 것보다야, 스마트폰을 억류하는 편이 최선이라 생각했겠지. 애꿎은 스마트폰 감금의 역사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촘촘한 쇠창살에 큼지막한 자물쇠까지 준비는 철저히 마쳤고, 수감할 일만 남았다. 바닥에는 친절하게 디바이더를 깔아놓아 최대 여섯 개까지 들어간다. 가족 행사나 이벤트 등 스마트폰 방해 없이 곁에 있는 사람과 오붓한 시간을 보낼 때도 유용하게 쓰겠지만, 헤어진 연인에게 자꾸만 연락하려는 자신을 막는 데도 효과적인 방지책일 듯. 가격은 10달러. 파이어박스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