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티브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소프트웨어는 나날이 발전 속도를 더해가고 있다. 이에 발맞춰 직관적이고 간편한 크리에이티브 작업용 하드웨어도 전통적인 입력 장치인 키보드와 마우스를 대체해가고 있다. 이러한 추세 속에서 모노그램(Monogram)이 새롭게 출시한 크리에이티브 콘솔(Creative Console)은 크리에이티브 작업용 기기의 진일보를 가져올 하드웨어로 주목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디자인, 사진, 영상, 음악 등 모든 종류의 작업에서 사용 가능한 기기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 슬라이더, 다이얼, 물리 버튼, 3차원 오비터(orbiter) 등으로 구성되어 마우스 클릭이나 키보드 단축키를 사용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도 있을뿐더러, 더 정교한 작업도 가능하다.
특히 눈여겨볼 것은 원형 모양의 3차원 오비터 모듈이다. 감압 센서와 다이얼 그리고 다축 컨트롤러 기능을 합쳐놓은 오비터 모듈은 영상 편집용 다이얼과 유사한 생김새로서, 이 모듈을 회전시키거나 클릭하는 등의 동작을 통해 컬러그레이딩을 비롯한 다양한 그래픽 잡업과 영상 작업을 극도로 정교하고 효율적으로 만들어준다.
모듈러 방식으로 제작되었다는 점과 작은 사이즈도 큰 장점 중의 하다. 기능에 따라 모듈을 분리해놓았기 때문에 작업 형태나 성격에 따라 필요한 모듈만 골라 사용할 수 있으며, 각각의 모듈은 마그네틱 탈부착이 가능하여 공간 활용도 측면에서도 이점을 가지고 있다.
트레블러 콘솔, 스튜디어 콘솔, 마스터 콘솔 세 가지 패키지로 출시되었으며, 기본 구성품은 동일하고 상위 패키지로 갈수록 모듈 개수가 추가된다. 가격은 가장 저렴한 트레블러 콘솔 기준 399달러, 한화 약 45만 원이다.
크리에이터를 위한 장비에 관심이 있다면, 임볼드에서 소개한 Polyend 트래커, 루프덱 CT를 살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