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모르게 끝도 없이 푸르른 숲이 펼쳐져 있을 것만 같은 나라 스웨덴에서 메르세데스 벤츠가 자신들의 첫 전기자동차 EQC를 선보였다. 생각보다 첫인상이 무난한듯하지만 그릴을 둘러쌓고 있는 검정 패널, 헤드램프와 휠에 위치한 블루 스트라이프 등에서 전기차의 느낌이 물씬 풍긴다.
또한 대부분의 크로스오버 차량들이 루프 레일(roof rail)이 장착되어있는 데 반해 EQC는 공기 저항을 줄이기 위해 과감히 루프레일을 버렸을 뿐만 아니라 19~21인치 크기의 커다란 휠까지 공기역학을 고려해 디자인하였다.
얌전하게 생긴 외모와는 달리 아우디 E-트론의 멱살을 잡겠다는 공격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탄생한 EQC는 합쳐서 최대 765 Nm 토크, 402마력의 힘을 내는 두 개의 전기 모터가 차량 앞뒤에 장착되어 있으며 높은 효율성의 주행을 위해 평소에는 앞에 위치한 전기 모터가 작동한다.
0-100km/h까지 5.1초, 최고 180km/h까지 달릴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 게다가 한번 충전으로 450km를 주행할 수 있다.
고성능 버전의 AMG 라인에는 싱글 바 그릴, 더욱 스포티해진 프런트 범퍼, 유니크한 디자인의 리어 디퓨저가 적용될 예정이며 소비자가 원할경우 20인치 혹은 21인치 크기의 AMG 휠을 장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