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가 BTS와 손잡고 전 세계 약 50개국에 BTS 세트 메뉴(BTS Meal)를 출시한다. ‘맥도날디제이션(McDonaldization)’이라는 전문용어가 나올 정도로 전 세계적 영향력을 과시하는 맥도날드가 BTS에게 손을 내밀었으니, 국뽕이 충만하게 차오를 법하다.
메뉴는 치킨 맥너겟 10조각, 프렌치프라이(M), 콜라(M)가 기본 구성이고, 여기에 한국 지사에서 개발하여 인기를 끈 스위트 칠리 및 케이준 소스를 함께 제공한다. 한국에서 개발한 소스가 미국에 데뷔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한다. 맥도날드는 작년부터 북미지역을 대상으로 각종 유명 인사와 협업하여 개발한 ‘셀레브리티 시그니처 메뉴 프로그램’을 선보였으며, 이번 BTS 세트 메뉴도 이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BTS 세트 메뉴는 북미 지역에서 더 나아가 전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한 첫 번째 사례이기 때문에 그 의미가 더 크다.
여담으로, BTS 멤버 뷔는 유명한 햄버거 덕후로 알려졌는데, 이번 맥도날드 BTS 메뉴 출시로 SNS상에서 ‘성덕’으로 등극했다는 밈(meme)도 제조 중이다. BTS 세트 메뉴는 5월 26일 미국, 캐나다, 브라질에서 첫선을 보일 예정이며, 한국을 포함한 6개 대륙에서는 5월 27일부터 만나볼 수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