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인치 대형 TV 사이즈의 멀티 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태블릿,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허브 2S’는 과연 어떤 용도를 위해 세상에 나왔을까. 이 제품은 화상 회의와 실시간 아이데이션, 팀 프레젠테이션 등 사무실 내 각종 실시간 협업을 지원하는 데 최적화된 태블릿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2015년 서피스 허브1을 선보인 데 이어서 발표한 3번째 모델로, 전작보다 향상된 성능은 기본이고, 40% 더 가볍고 60% 얇아진 모습이다. 제품의 크기는 741 x 1097 x 76mm, 무게는 28kg이다. 벽걸이로 고정해두거나 이동형 스탠드에 장착해 장소에 규제받지 않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배터리만 잘 충전했다면 심지어 야외 사용도 문제없다.
8세대 인텔 코어 i5가 탑재되었고 RAM 8GB, 저장공간은 128GB SSD이며, RJ45 기가비트 포트, HDMI 포트, mini 디스플레이 포트 등을 포함해 USB-A 타입과 USB-C 타입 모두 지원한다.
회의가 필요할 땐 참석자들이 워크플레이스에 동시에 로그인할 수 있는데, 태블릿에 설치된 각종 오피스 프로그램이 편리하고 직관적인 미팅, 협업 환경을 제공한다. 탑재 프로그램은 윈도우 10,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오피스 365, 마이크로소프트 화이트보드, 지능형 클라우드 등이다.
서피스 허브 2S는 대형 스크린과 4K 카메라, 선명한 스피커, 원거리 마이크 배열 등 화상 회의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특히 여러 공간에 흩어져있는 사용자들이 태블릿 안에 펼쳐진 화이트보드 안에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생산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이 정도면 협업을 진행할 때 한 번 더 손이 가고 신경 쓰이게 만드는 사항들을 간소화하는 기능을 대부분 갖췄다고 해도 무리 없어 보인다. 이 모델은 50인치와 85인치 두 가지 사이즈로 출시될 예정이며, 50인치는 오는 6월에 85인치 모델은 2020년부터 일부 고객을 대상으로 테스트 진행을 계획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