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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소재도 누가 만지냐에 따라 매력 발산 지수가 천차만별이다. 그런 의미에서 알루미늄은 리모와 만나서 계 탔다. 브랜드 시그니처 그루브 패턴을 입히고 차가워 보이는 물성을 활용해 군더더기 없는 매끈한 러기지를 만들어 냈으니. 이제 이 분위기를 짐 말고, 시계를 담는 데도 활용해 봤다.
리모와 워치 케이스는 옷에 따라 손목 분위기도 같이 바꿔줘야 직성이 풀리는 이들을 위해 나왔다. 러기지 디자인 정체성을 이 물건에도 수혈해 캐리어 속 케이스 세트 느낌으로 제작했고, 이를 열면 탈착식 극세사 패드 쿠션은 물론 상단에도 쿠션이 적용돼 귀한 옥체에 기스 날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시계는 총 3개까지 보관 가능. 크기는 26.7 x 8.5cm, 무게는 1.29kg이다. 제작은 이탈리아에서 맡았다. 한정판으로 가격은 255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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