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전기차 메이커 리막 오토모빌리(Rimac Automobili)의 하이퍼 전기차 네베라(Nevera)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로 등극했다. 4km에 달하는 직선거리로 유명한 독일 파펜부르크 테스트 드라이빙에서 무려 412km/h의 최고 속도를 기록한 것. 이는 2005년 내연기관 모델 부가티 베이론이 기록한 407km/h보다 빠른 기록이다. 2019년 부가티 시론 슈퍼 스포츠 300+가 기록한 490.48km/h보다는 낮지만, 하이퍼 전기차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이번 테스트에서 운전대는 리막의 수석 테스트 및 개발 드라이버 미로슬라프 즈른체비치(miroslav zrnčević)가 잡았으며, 리막·미쉐린 등 세계 정상급 자동차 관련 브랜드와 전문가들의 참여하에 진행됐다. 별도의 차량 개조는 없었으며, 스피드 리미터(352km/h)만 해제하고 테스트가 이루어졌다. 네베라의 공식 최대출력은 1,887hp, 최대토크는 2,360Nm, 0-100km/h 도달 시간은 1.85초이다.
하이퍼카 분야에서도 전동화 움직임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지난 7월에는 알리에노라는 브랜드에서 최고 속도 488km/h에 달하는 전기 하이퍼카 ‘우눔’을 발표했다. 그런데 아직 제대로 인정을 받지 못하고 회의와 의심만 받고 있는데, 왜 그런지는 링크를 눌러 알아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