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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대표적 스포츠카 브랜드 중 하나인 르노 산하의 알핀(Alpine)에서 2차례 포뮬러 1(F1) 챔피언의 영광에 빛나는 페르난도 알론소(Fernando Alonso)를 위한 스포츠카 ‘A110 R 페르난도 알론소 에디션’을 선보인다. 10월 9일 개최된 <2022 일본 그랑프리>에 맞춰 공개된 레귤러 버전 A110 R의 스페셜 에디션 모델로서, 페르난도 알론소가 차의 디자인에 직접 참여해 특별함을 더했다.
엔진 성능은 레귤러 버전 A110 R과 동일하다. 1.8리터 터보자치 4 실린더 엔진을 탑재했으며, 최대 296hp의 출력과 340Nm의 토크 성능을 발휘한다. 최고속도는 285km/h, 0-100km/h 도달 시간은 3.9초. 후륜구동을 기반으로 하며 7단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을 사용한다.
레귤러 버전과 다른 점은 서스펜션과 디자인 요소에서 발견된다. 알론소의 요청으로 새로운 어드저스터블 서스펜션 시스템이 적용되었으며, 이는 운전자가 ‘트랙 온리(track-only)’ 모드를 세팅할 경우 주행 시 차량 높이를 레귤러 버전보다 10mm 추가로 낮춰주며, 강성을 5퍼센트가량 증가시켜준다.
A110 R 페르난도 알론소 에디션은 2022 F1에 참가했던 알핀 모델의 레이싱 매트 블루(Racing Matte Blue) 바디 페인트와 탄소섬유 보닛, 블랙 피니시 리어페시아, 탄소섬유 트렁크 리드, 휠 테두리 그레이 컬러 장식, 올 블랙 스포일러 등의 디자인 변경으로 레귤러 버전과 차별화를 도모했다.
또한, 오렌지 컬러 브레이크 캘리퍼와, 프론트 도어 안쪽에 프랑스 국기를 상징하는 블루-화이트-레드 플래그 대신 알론소의 시그니처 컬러인 블루-오렌지-옐로우 플래그를 적용하는 등의 변화를 주었다. 실내에는 스티어링 휠 스트라이프 장식과 도어 스트랩에 오렌지 컬러를 적용하고 시트와 센터 콘솔에 각각 알론소 사인과 차량 고유 넘버를 각인하는 등의 변경을 가미했다. 18인치 탄소섬유 휠과 320mm 브렘보 브레이크 사양은 레귤러 버전과 동일하다.
가격은 레귤러 버전보다 43,000유로 오른 148,000유로(한화 약 2억 원)에 판매된다. 2023년 초부터 예약자에게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며, 전 세계 32대 한정 생산된다.
최근 새로운 스포츠카 모델의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그중 조금 특별한 스포츠카에 관심이 있다면, 미국 슈퍼카 중 유일하게 르망 24시 우승을 차지했던 포드 GT 2세대의 마지막 모델, 2022 포드 GT LM 헤리티지 에디션 소식을 함께 살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