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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이번엔 제대로 긴장해야 할듯하다. 실리콘 밸리 태생의 스타트업 루시드 모터스가 럭셔리 전기차를 공개했다. 첫판부터 테슬라 모델 S를 비롯한 다른 럭셔리 세단들을 정조준하고 나왔다길래 대체 어떤 놈인가 하고 살펴봤더니 그리 허무맹랑한 소리만 하는 것은 아닌듯하다. 차량의 앞뒤에 각각 전기모터가 달려있어 총 1000마력의 힘을 내며 0-96km/h를 2.5초 만에 주파하는, 엄청난 성능뿐만 아니라 130kWh 배터리를 장착하면 1회 충전 시 최대 400마일(약 644km)를 주행할 수 있는 높은 에너지 효율을 자랑한다. 미래지향적인 익스테리어 디자인과 넉넉한 공간의 인테리어 또한 이 자동차의 큰 매력이다. 모던한 라인이 돋보이는 대시보드와 비행기 1등석의 좌석을 연상시키는 뒷좌석이 주는 인테리어의 고급스러움은 충분히 테슬라로 하여금 긴장하게 할만하다. 차량 생산은 2018년에 시작될 예정이며 가격은 $160,000(약 1억 9천만 원)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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