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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Rolls-Royce)가 팬텀 시리즈(Phantom Series) II의 부분변경 모델을 공개했다. 확실히 부분변경 답게 롤스로이스는 많은 부분에 손을 대지 않았다. 대신 적절한 디테일의 변주로 전반적인 디자인 측면에서 소소한 변화를 줬고, 커넥티드카 기능을 탑재해 최신 양산차에서 느낄 수 있는 편의장비의 기능성을 대거 받아들였다.
언뜻 보면 큰 차이가 없어 보이는 얼굴은 자세히 봐야 그 디테일이 보인다. 기존의 그릴 상단에 좌우를 가로지르는 수평선을 추가한 것. 헤드램프도 레이저 컷 베젤 타입을 적용했으며, 휠의 경우에도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휠과 함께 고전적인 스타일로 클래식한 멋을 연출하는 디스크휠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실내 역시 변화는 크지 않아, 오너드리븐의 비중이 과거보다 높아짐에 따라 스티어링 휠의 두께를 조금 더 키운 것이 업데이트의 전부다.
다만 기존 양산차에서 선보여왔던 커넥티드 카 관련 기능들을 이번 롤스로이스 팬텀 시리즈 II에서 탑재해 편의성을 도모한 점이 눈에 띈다. 전용 멤버십 앱인 위스퍼스를 통해 차량의 정보와 위치, 보안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거나 차량 관련 서비스를 문의할 수 있는데, 사실 우리가 이미 사용하던 커넥티드 카 기능과 크게 다르진 않다. 국내 출시는 미정.
만약 팬텀의 이전 비주얼이 더 마음에 든다면 이를 기반으로 제작된 비스포크 모델 오키드를 참고해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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