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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오급 자동차 브랜드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롤스로이스. 그들의 가장 대표적인 모델인 팬텀을 시작으로 고스트, 레이스 등, 다양한 모델들을 선보이며 오랫동안 럭셔리 카테고리의 끝판왕 자리를 지켜오고 있는 롤스로이스가 자신들의 첫 SUV 모델 ‘컬리넌(Cullinan)’을 선보였다. 컬리넌은 지난해 뉴 팬텀과 함께 선보였던 새로운 알루미늄 플랫폼 ‘럭셔리 아키텍쳐(Architecture of Luxury)’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첫 번째 쓰리박스 형태 SUV로, 역사상 가장 큰 3100캐럿 다이아몬드 원석의 이름인 ‘컬리넌(Cullinan)’의 이름을 가져왔다. 어느 작명소에서 지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럭셔리 브랜드에서 선보이는 덩치 큰 SUV의 이름으로선 최고의 선택이 아닐까 한다.
전장 5,341mm, 전폭 2,164mm, 전고 1,835mm, 휠베이스 3,295mm에 달하는 커다란 보디를 이끌고 다니기 위해선 강력한 힘이 필수일터. 6.75ℓ V12 트윈 터보 엔진이 850 Nm 토크, 563마력의 힘을 바탕으로 최고 250km/h의 속력으로 내달릴 수 있다고 한다. 게다가 내부에 위치한 ‘Everywhere’ 버튼만 누르면 진흙, 눈, 모래, 자갈밭, 젖은 잔디 등, 도로의 컨디션에 상관없이 부드러운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졸음방지 주행보조 시스템, 파노라믹 뷰, 나이트 비전, 비전 어시스트,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충돌 경고 시스템, 후 측면 접근 차량 경고 시스템, 차선 이탈·변경 경고 시스템, 고해상도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편의 장비들도 장착되어 있다. 이 정도 크기와 편리함이라면 경부고속도로 위에서 11시간 동안 교통체증에 시달린다고 해도 전혀 짜증 날 것 같지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