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 세계 최고 도시인 이유는? 뉴욕을 주제로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뉴욕 니코(@newyorknico)는 이렇게 말할 거다. 2024년에 노키아 폴더폰을 사용하고, 도로 한복판에 누워 발로 훌라후프를 돌리는 사람을 볼 수 있으니까! 본래 영화감독인 그의 부캐는 뉴욕의 비공식 인재 스카우트. 뉴요커의 특별한 달란트를 사람들에게 소개하는 일이다.
그런 그가 뉴욕 가이드 북을 냈단다. 이름하여 <뉴욕 니코의 뉴욕 가이드(New York Nico’s Guide to NYC)>. 뉴욕의 다양한 얼굴을 조명하고, 그가 좋아하는 장소와 사람들을 사진과 인터뷰로 담은 종합 선물 세트다. 그의 감각과 시선으로 선별했으니 그대로 따라오라는 듯하다. 뉴욕에서 무얼 볼지,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할지 등의 고민은 모두 그에게 맡겨도 될 것 같다.
<뉴욕 니코의 뉴욕 가이드>는 뉴욕에 대한 다큐멘터리와도 같다. 브롱스의 마지막 코셔 푸드 레스토랑, 뉴욕 한복판에서 그리스어를 구사하는 이발사 등 동시대 뉴욕에서 놓쳐서는 안 될 장소 100곳이 꽉꽉 담겨있다. 모든 내용은 찐 뉴요커의 톤 앤 매너로 구사된다. 뉴욕 현지인의 로컬 감성을 느껴보고 싶다면 가이드북을 펼쳐보길. 가격은 29달러(약 3만 9천 원).
요즘 뉴욕에서 스탠리는 한물간 지 오래. 지금 가장 패셔너블한 텀블러는 오왈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