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전히 이해할 수 없는 활자들로 가득한 문서들을 헤집어야 하는 고된 운명은 중지 손가락이 담당한다. 이제 끝없이 스크롤을 내려야 도달하는 마지막 페이지에서 숨을 헐떡이는 가운데 손가락에게 안식을 줘야 할 때다. 1초에 1,000줄을 내려주는 로지텍 MX 마스터 3으로.
로지텍이 MX 마스터 2S 모델을 선보인 지 2년이 흘렀고, 신제품이 출시됐다. 초고속 매그스피드 전자 마그네틱 스크롤 휠을 탑재한 이 제품은 휠에 코일을 적용해 자기장의 원리를 이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로써 전작보다 90% 더 빨리 스압을 탈피하고, 시중 다른 브랜드보다 87% 뛰어난 정확성을 선사한다고. 소음도 거의 없다.
아울러 엄지 휠은 물론 그 아래에는 페이지 뒤와 앞을 오갈 수 있는 버튼이 적용되어 편의성을 살렸다. 어도비, 마이크로소프트 앱 프로필이 기본 제공되며, 3개의 기기와 연결해 사용할 수도. USB-C 단자로 1분 충전하면 3시간, 완충 시 70일 동안 쭉 사용 가능하다. 무게는 140g으로 일반 제품보다 다소 무거운 편. 가격은 129,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