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LC 컨버터블 콘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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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Lexus)가 LC 라인업의 새로운 모델인 LC 컨버터블 콘셉트를 공개했다. 지난 2012년 처음 공개한 LF-LC 콘셉트의 파격적인 디자인을 양산차에도 그대로 이식해 세상에 충격을 던져준 LC 쿠페 시리즈의 컨버터블 모델이다.

실루엣은 익숙하다. 렉서스의 상징인 역동적인 스핀들 그릴, 과격한 눈매와 상반되는 우아한 실내는 변함이 없다. 하지만 컨버터블인 만큼 사이즈에서 소소한 변화가 있다. 휠베이스는 동일하지만 쿠페에 비해 10mm 길어진 4,770mm의 전장을 갖는다. 전고도 1,340mm로 5mm 더 낮아져 전반적으로 더 길고 바닥에 착 달라붙었다. 휠도 22인치로 LC 쿠페보다 1인치 더 커졌으며 디자인도 개선됐다.

아직 자세한 제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아무래도 LC 쿠페 시리즈에 쓰인 엔진이 장착되지 않을까. 참고로 LC500엔 5.0리터 고회전 V8 자연흡기 엔진이, LC500H엔 하이브리드용 3.5리터 V6와 전기모터를 결합한 엔진이 올라갔다.

다만 안 그래도 무거운 녀석이라 컨버터블 버전도 심히 걱정이 되는 건 사실. 이미 2톤이 넘어가는 LC500H의 전례가 있어서 타고난 헤비급 체중의 숙명을 피하기가 쉽지 않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