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웨이스트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는 요즘, 시의적절한 컬래버가 이목을 끈다. 캐나다 기반 스트리트 웨어 브랜드 레이닝 챔프와 아티스트 알렉스 렉(Alex Rhek)이 한정판 지구의 날 팩을 선보인 것. 구매욕 자극을 위해 브리티시 컬럼비아 해안 뒤뜰에 서식하는 멸종 위기 동물인 올빼미, 나무 들소, 그리즐리 베어를 잔망스럽게 일러스트 화해 가슴팍에 턱 붙여버렸다.
종류는 풀오버 후디, 맨투맨, 반소매 티셔츠 등 총 세 가지다. 일단 이 세 개의 제품군 중 하나를 고르고, 스티치된 캐릭터로 마음을 결정을 내리면 될 듯. 소재는 면 100%를 사용했고, 내구성을 위해 꼼꼼하게 박음질한 바텍 봉제 기법을 적용했다. 후디 전면 포켓과 밑단, 소매에 더해진 립 조직에서 기본에 충실하지만, 디테일을 간과하지 않았다는 인상을 풍긴다.
매출의 10%는 자연보호 단체 퍼시픽 와일드(Pacific Wild)에 전달된다. 감각적인 소비와 기부의 미덕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이 기회를 잡고 싶다면, 레이닝 챔프 홈페이지로. 반소매 티셔츠 가격이 75달러, 한화 약 8만 원 선이다.
소비는 해야겠고, 환경도 해치고 싶지 않다면 땅에 묻으면 12주 후 퇴비가 되는 볼레백 플랜트 앤 알개 티셔츠에 눈길을 줘 보심은 어떨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