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레고의 컬래버 행보가 심상치 않다. 가구 만지는 이케아, 신발 만드는 아디다스에 이어 이번엔 데님 장인 리바이스와 상상력 자극하는 협업을 진행했다. 레고로 만든 옷을 풀 착장시켜 줄 건가, 데님으로 레고 브릭을 만든 건가. 이 둘의 장기를 어느 대목에서 발휘했을까 궁금하다면 이 컬렉션을 빨리 들여다보자.
이제 형형색색 레고 브릭을 활용해 리바이스의 제품을 입맛대로 꾸밀 수 있다. 이를 가능케 하는 건 바로 실리콘 소재로 만든 유연한 베이스 플레이트. 이를 옷에 꿰매 그 위에 레고 도트 타일을 자유롭게 끼워 커스텀 할 수 있다. 도트 타일은 제품 구매 시 동봉되며, 추가 구매도 가능하다.
레고 타일을 적용할 수 있는 리바이스 라인업은 501 ’93 스트레이트 진, 트러커 재킷, 후드 티, 크루 넥 스웨트셔츠, 액세서리 등으로 풍성하다. 티셔츠에는 베이스 플레이트를 적용할 순 없지만 두 브랜드의 아이덴티티가 담긴 그래픽을 담아내 귀여움 한껏 뿜어낼 예정. 또한 단추, 지퍼 등 곳곳에 브릭 색을 디테일을 넣었고 리바이스 가죽 패치도 빨간색 레고 버전으로 바꿔버렸다.
총천연색이 난무하는 아이템들, 개취 확실히 작용할 듯싶지만 발상은 인정. 이 컬렉션은 10월 리바이스 주요 매장 및 온라인숍에서 판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