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만화동산’을 보기 위해 부모님이 두 번 깨우지 않아도 자동 기립했던 어린이 시절. 미키 마우스와 미니 마우스가 쥐라는 사실을 뒤늦게 자각하고 현타를 맞이했던 아련한 추억이 있다면 이 아이템을 지나치지 못할 거다. 일단, 미키가 36cm, 미니도 35cm로 피지컬로 압도시키고 시작.
피겨뿐만 아니라 빈티지 카메라와 삼각대, 잔망스러운 둘의 추억이 담긴 사진첩, 필름 셀 모양의 베이스, 미키가 튕기는 기타 등 구성품이 이 레고를 탐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아울러 눈 부분 부품은 교체 가능해 사랑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눈빛을 표현할 수도.
우리나라에서 원앙이 백년해로의 상징이라면, 천조국은 미키와 미니 마우스가 아닐까 싶으니 신혼부부를 위한 집들이 선물로도 제격이다. 블록 수는 총 1,739개, 가격은 239,900원이다. 출시는 7월 1일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