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대표하는 TV 시트콤 시리즈 프렌즈가 첫 방영을 시작한 지 올해로 꼬박 25주년이 됐다. ‘어느새 벌써 이렇게나 됐나’라는 생각이 떠오를 만도 한데, 역시 타이밍을 아는 브랜드들은 발 빠르게 대응을 하는 법. 항상 그랬듯이 레고(Lego)가 이번에도 ‘프렌즈’ 센트럴 퍼크(‘Friends’ Central Perk) 세트를 공개했는데, 프렌즈의 팬이 아닌 사람들까지 혹하게 할 정도로 깨알 같은 구성을 가지고 있다.
너무나도 익숙한 카페 세트장을 그대로 옮겨놓은 이 제품의 출연 인물은 로스, 레이첼, 챈들러, 모니카, 조이, 피비다. 여기에 항상 주인공들의 깽판을 묵묵히 감당하며 참을 인(忍) 자를 새기고 다니는 매니저 건터도 추가돼 총 7명의 구성을 갖췄다. 항상 세트의 중앙에 놓여있던 익숙한 쇼파와 함께 카운터, 커피 머신, 공연 스테이지까지 원작에 충실하게 꼼꼼히 구겨 넣었다.
물론 피비에겐 기타를, 건터에겐 빗자루를, 레이첼에겐 쟁반을 쥐여주는 센스도 잊지 않았다. 다만 피규어 자체의 원작 재현도는 조금 아쉬운 편. 총 1,079개의 브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이즈는 높이 11cm, 폭 29cm, 깊이 22cm로 오는 9월 1일 출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