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4년,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영화 ‘007 골드핑거’에 등장한 애스턴 마틴 DB5는 제임스 본드를 동경했던 수많은 사람의 드림카였다. 그런 상징적인 본드카가 레고 Creator Expert 시리즈 신작으로 등장한다는 소식은 애스턴 마틴 팬덤, 제임스 본드 팬덤, 그리고 레고 팬덤까지 모두 들뜨게 한, 마치 일타삼피와 같은 콜라보레이션이라 할 수 있겠다.
레고 애스턴 마틴 DB5는 본드카의 은갈치 같은 매끈한 도장 처리, 경사진 헤드램프, 부드러운 곡선으로 애스턴 마틴 DB5 미니어처라고 해도 믿을 만큼 높은 수준의 디테일을 재현해냈다. 자동차의 앞뒤, 그리고 휠 캡 인서트까지 드러난 애스턴 마틴의 상징적인 날개 로고 또한 인상적이다. 보닛을 열면 6기통 엔진을 찾을 수 있으며, 차량의 도어를 열면 레이더 추적기와 비밀 수납공간 안쪽에 자리한 전화기가 드러난다.
이렇게 디테일 넘치는 레고 애스턴 마틴은 총 1,290개 조각으로 구성되어있어 조립하는 데에 만만치 않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며, 완성된 레고 본드카는 10cm의 높이, 12cm의 폭, 34cm의 길이를 자랑한다. 이 제품은 7월 18일부터 레고 스토어와 숍에서 레고 VIP 회원 한정으로 판매된다, 아쉽게도 일반 판매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