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지는 서울, 대전, 대구, 부산이 아닌 달. 나사(NASA)가 발사한 아폴로 13호는 1970년 4월 11일, 3명의 우주 비행사를 태우고 달을 향해 진격했지만, 산소 탱크 폭발로 목적지 언저리에서 결국 착륙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이 사례가 톰 행크스 주연의 영화로까지 만들어지며 회자되는 건 탑승한 우주인을 모두 지구로 귀환시키기 위해 관계자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결국 지구별에 무사히 안착시켰기 때문. 그리고 어느덧 발사 반 백 년이 되어 이를 기념하기 위해 이토록 탐나는 판초를 내놨다.
입고 펄럭이면 날아갈 것 같은 실루엣의 나사 나노로프트 퍼피 판초(NASA NanoLoft Puffy Poncho)는 우주복에서 영감을 얻었다. 후드와 포켓 패널 디테일, 컬러 웨이가 바로 영감의 산실. 재활용 폴리에스터 셸을 사용해 지구 건강도 챙겼으며, 나노로프트 단열재를 적용해 기능도 간과하지 않았다.
얼룩 및 내수성 DWR 마감처리로 하얀 옥체에 최대한 누를 끼치지 않도록 신경 쓴 것 또한 소비를 부추기는 지점. 곱게 접어 패키징하면 베개로도 사용할 수 있다. 간만에 사이즈 걱정 없이 걸칠 수 있는 프리 사이즈니, 우주 덕후라면 럼플 온라인숍으로 날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