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결함의 미덕을 살린 라이카(Leica) 신제품이 출시됐다. 후면 디스플레이를 없애, 오로지 사진 촬영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한 라이카 M11-D다. 디스플레이가 사라진 자리에는 아날로그 M 카메라를 연상시키는 기계식 ISO 다이얼을 적용했다. 필름 카메라 감성과 디지털카메라, 그사이에 놓인 듯한 모습. 라이카 M10-D에 있었던 상판 레버는 사라져 조금 아쉬움이 남기도 한다.
성능은 M11과 거의 유사하다. 이면조사형 CMOS 풀프레임 센서를 탑재, 6,000만 해상도 이미지를 받아볼 수 있고 ISO50,000까지 범위가 확장되어 저조도 환경에서도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기대하게 한다. 초당 5프레임의 연속 촬영도 가능. 결과물은 라이카 ‘FOTOS 앱’을 사용해 카메라 디스플레이처럼 사용하거나 사진을 전송해 손쉽게 편집하자
상판에는 빨간 로고 대신 간결한 디자인에 어울리는 라이카 레터링을 적용했다. M11-P처럼 말이다. 내장 메모리는 256GB로 넉넉하다. 크기는 약 147 x 80 x 385mm, 무게는 540g으로 가볍다. 9월 21일 발매 예정이며 가격은 1,543만 원.
사진은 라이카로, 일상을 담아낼 액션캠은 고프로 신상 히어로13 블랙⋅히어로 어떠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