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 다이얼로그 우루시 리미티드 에디션(LAMY Dialog Urushi Limited Edition)은 전통과 현대,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특별함을 담아 20개 한정판으로 출시되었다. 우루시라는 천연 옻칠은 수 천 년 동안 동아시아 미술 공예에서 사용되어 온 것으로, 매우 얇게 여러 겹을 덧대어 만든 뛰어난 광택과 독특한 색채의 깊이로 구별된다.
특히 이번 에디션은 사계절로 표현되었으며, 영원한 생명의 순환을 상징한다. 일본의 오구라 노리히코(Ogura Norihiko)가 여름을, 독일의 만프레트 슈미트(Manfred Schmid)가 봄, 가을, 겨울을 디자인하고 예술적으로 실현했다. 이때 전통 공예 및 재료 우루시를 재해석함으로써 스테인리스스틸과 혁신적으로 조합하였고, 참여 예술가들이 라미 다이얼로그 3에서 처음으로 개발하고 사용한 가공 방법이 시도되었다.
라미 다이얼로그 우루시 에디션은 두 가지 버전으로, 캡이 없는 트위스트 메커니즘을 띤다. 신비로운 잎사귀(Mystic Leaves)모델은 볼 밸브와 클립에 검은색 PVD 코팅이 되어 있는 반면, 밝은 잎사귀(Bright Leaves) 모델에서는 금도금으로 처리되었다. 구매 시 교체 가능한 부드러운 투톤의 14K 골드 펜촉이 함께 제공된다.
라미 55주년을 기념하는 또 다른 한정판 만년필 ‘라미 2000 브라운 55주년 기념 에디션’도 함께 살펴보면 좋을 아이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