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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고성능 모델 M 디비전의 새로운 모델 BMW M3 CS. 철저히 운전자 중심으로 만들어진 2시터 M4 CSL의 형제와도 같은 모델이지만, M3 CS는 4시터 모델로 제작돼 운전자뿐만 아니라 동승자 편의도 배려한다. M3 세단을 기반으로 제작되며, 가격은 118,700달러(약 1억 4,700만 원)부터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CSL(Competition, Sport, Lightweight)에서 경량을 뜻하는 ‘L’이 빠진 이름에서 알 수 있듯 M4 CSL보다 무겁지만, 속도는 오히려 더 빠르다. 파워트레인은 CSL과 동일한 업데이트된 3.0리터 직렬 6기통 트윈터보 엔진을 사용하며, 이는 8단 자동변속 트랜스미션과 결합하여 최대 543hp의 출력과 650Nm의 토크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까지는 CSL과 똑같은 스펙이지만, 0-100km/h 도달 시간은 3.4초로 CSL보다 약 0.3초 빠르다. 최고속도는 303km/h로 제한된다. 아울러 RWD 시스템의 CSL과 달리 사륜구동 시스템 및 액티브 리어 디퍼런셜을 제공하는 것도 차이점이다.
‘L’이 빠졌음에도 이처럼 날렵한 성능을 발휘하는 데는 탄소 섬유 루프를 비롯해 보닛, 프론트 스플리터, 프론트 에어 인테이크, 리어 디퓨저, 리어 스포일러 등에 적용된 경량 에어로 파츠가 한몫을 한다. 또한 CFRP 미러 캡 및 시프트 패들, M 카본 버킷 시트, 티타늄 배기구 등도 차체 무게를 최소화하는 데 일조한다. 이에 더해 캐스트 알루미늄 스트럿 브레이스, 캠버 앵글, 어댑티브 댐퍼, 안티 롤 바를 새롭게 셋업하고, 전륜 19인치/후륜 20인치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컵 2 타이어를 적용하는 등 트랙 주행을 염두에 둔 사양 변경으로 짜릿한 주행감을 선사한다.
외관 디자인은 기존 M3와 대체로 비슷하며, M4 CLS와 마찬가지로 그릴 테두리의 레드 라인, 카본 후드 및 익스테리어 트림, 옐로우 주간 주행등이 적용되며, BMW 인디비쥬얼 프로즌 솔리드 화이트 메탈릭 페인트 옵션이 제공된다. 외장 컬러는 화이트, 그린, 그레이, 블랙 네 가지이다. 인테리어 사양으로는 CS 로고가 들어간 카본 버킷 시트, 알칸타라 래핑 3스포크 스티어링 휠, 카본 시프트 패들 등이 포함된다. 분리형 디지털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가 적용됐던 CSL과 달리 최신 i드라이브 커브드 일체형 스크린이 적용된 점도 눈에 띈다.
BMW M3 CS는 오는 3월부터 판매될 예정이며, 정확한 대수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제한된 수로 생산될 것으로 알려졌다.
날렵함을 덜 하지만, 더 묵직하고 고급스러운 BMW 모델 ‘BMW 알피나 B5 GT 리미티드 에디션’도 함께 살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