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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속도로 발전을 거듭해온 스마트폰은 이제 하나의 사진/영상 기기로서도 손색이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줌을 아무리 당겨봐도 현미경처럼 마이크로 단위까지 볼 수는 없다. 물론 시중에는 다양한 콤팩트 사이즈의 마이크로스코프도 있어 이를 사용하면 되지만, 스마트폰과의 연계를 위한 더 좋은 아이템이 나왔다.
최근 킥스타터를 통해 펀딩 중에 있는 디플 스마트폰 마이크로스코프(DIPLE Smartphone Microscope)는 스마트폰과 연계해 사용할 수 있는 현미경이다. 스마트폰보다 살짝 큰 사이즈로 일단 간편하게 휴대하고 사용하기에 딱 좋다. 대물렌즈와 샘플을 놓을 수 있는 스테이지가 있으며, 이 샘플 스테이지는 수동식 슬라이드 타입으로 정밀하게 조정할 수 있다.
일단 대물렌즈에 스마트폰 카메라를 따로 부착하도록 조립하는 등의 복잡한 과정을 거칠 필요가 없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 분리된 상태에서도 쉽게 초점 거리를 잡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의 제품 종류나 사이즈에 상관없이 대부분 장착이 가능해 범용성도 높다. 배율은 3가지. 레드가 35x, 그레이는 75x이며 블랙이 150x로 가장 미세한 곳까지 관찰할 수 있다.
또한 모듈 형식이라 향후 시스템 업그레이드도 가능하다는 여지를 남겨뒀다. 내구성도 튼튼해서, 10m 상공에서 떨어뜨려도 견딜 수 있다고 한다. 무엇보다도 최저 40달러에서부터 시작하는 저렴한 펀딩가가 깡패다. 5만 원 정도의 가격으로 얻을 수 있는 휴대용 현미경이라니, 가성비에서 먼저 반은 먹고 들어가는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