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로리안 모터 컴퍼니(DMC, DeLorean Motor Company)가 순수 전기차 ‘드로리안 알파 5’를 공개했다. DMC는 홈페이지를 통해 31일(현지 시각) 예정된 디지털 런칭의 카운트다운 페이지를 개설하는 한편, 얼리 액세스 신청자들에게는 하루 일찍 새 모델의 정보를 공개했다.
공개된 드로리안 알파 5에서는 영화 <빽 투 더 퓨쳐> 시리즈로 유명해진 DMC-12 모델의 유산을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으로 재해석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아이코닉한 걸-윙(gull-wing) 도어, 패스트백 형태의 루프라인, 쐐기형 리어 디자인에서는 DMC-12의 흔적을 여실히 찾아볼 수 있으며, 일자로 이어진 얇은 LED 헤드램프 및 테일램프, 유려한 곡선 위주의 공기역학적 레이아웃(공기저항계수 0.23cd), 낮은 차체, 날렵한 리어 스포일러에서는 최첨단 기술이 접목된 강력한 퍼포먼스를 가늠할 수 있다. 전장 4,995mm, 전폭 2,044mm, 전고 1,370mm로 포르쉐 타이칸보다 약간 길고, 넓고, 낮은 크기이다.
실내 디자인은 DMC-12와 달리 4 시트 구조를 채택하고 있으며, 다소 큼지막한 멀티스포크 휠, 물리 버튼을 모두 제거한 미니멀한 디자인의 센터 콘솔, 깔끔하고 넓은 디스플레이 패널 등 차세대 전기차로서의 요소들로 가득 채워져있다.
DMC에 따르면, 알파 5는 100kWh 배터리를 탑재하며, 300마일(약 483km) 이상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고 한다. 0-100km/h를 돌파하는 데 걸리는 시간(제로백)은 2.99초, 최대 속도는 250km/h에 달한다. DMC는 플랫폼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이상의 성능은 ‘베이스 퍼포먼스 모델’ 기준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드로리안 알파 5는 DMC-12의 개발을 함께했던 이탈디자인(Italdesign)과의 파트너십하에 제작되었다. 공식 디지털 런칭은 한국 시각 5월 31일 오후 1시 DMC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알파 5의 모태가 된 DMC-12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고 싶다면, 이 링크를 클릭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