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로드 질주를 시작하다

두카티(Ducati) 최초 모터크로스 바이크가 나왔다. 100년 역사를 가진 이 브랜드는 오프로드에서 성장의 미래를 본 것. 오프로드를 질주할 데스모450 MX(Desmo450 MX)는 브랜드 레이싱 DNA를 구현한 모터크로스 바이크로 용접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된 알루미늄 프레임을 사용해 가벼움과 견고함은 물론 강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데스모450 MX는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을 처음으로 장착한 모터크로스 바이크이기도 하다. 이 시스템은 후륜 미끄러짐을 측정하고 라이더에게 제어력을 제공하며, 성능 저하를 막기 위해 특정 조건에서는 일부 라이딩 기능을 자동으로 차단한다.

후드 아래에는 449.6cc 단기통 엔진이 장착되어 있다. 최고 출력은 63.5hp, 최대 토크는 53.5 Nm을 뿜어낸다. 아울러 데스모드로믹 밸브 시스템으로 11,900rpm까지 회전한다. 프레임의 무게는 8.96kg, 전체 건조 중량은 104.8kg에 불과한 것도 강점.

쇼와(Showa)사의 완전 조절식 서스펜션을 전후에 장착, 전방 310mm, 후방 301mm의 트래블을 제공하며 브렘보(Brembo) 캘리퍼와 갈퍼(Galfer) 디스크를 사용해 제동 성능도 끌어올렸다. 올해 6월 유럽을 시작으로 북미 지역에서는 7월부터 판매 예정이다. 가격은 11,495달러(약 1,700만 원)다. 국내 출시일은 미정이다.

새로운 도전은 늘 흥미롭다. 시계를 넘어 롤렉스가 꿈꾸는 건축 세계가 여기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