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커부트(Donkervoort)는 로터스(Lotus)의 슈퍼세븐을 기반으로 지난 1978년부터 자신만의 독자적인 스타일로 스포츠카를 생산해왔다. 하지만 창립자인 Joop Donkervoort가 이 브랜드를 운영해온 가장 기본적인 기조는 바로 ‘타협은 없다(No Compromise)’. 이토록 간단명료한 캐치프레이즈를 신념으로 밀고 가는 만큼 대중성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그렇게 네덜란드의 이 스포츠카 브랜드는 우직하게 한우물을 팠다.
마침 올해는 Joop Donkervoort의 70세 생일을 맞이하는 해. 고집스러울 정도로 신념을 지키는 이 창립자를 위해 돈커부트가 특별한 헌정 에디션인 D8 GTO-JD70를 살짝 공개했다. 베이스는 자사의 대표모델인 D8-GTO. 아직은 제한된 이미지만 공개된 상태지만, 중앙을 가로지르는 두줄의 단아한 데칼과 함께 산뜻한 녹색 컬러의 외장을 갖추고 있음을 파악할 수 있다.
기존의 D8 GTO가 가진 독특한 스타일링에도 큰 변화는 없다. EX-코어 카본 파이버 소재로 차체를 구성해 차량의 총 중량은 700kg 미만의 경이로운 무게를 유지한다. 물론 이 가벼운 무게를 유지하기 위해 여전히 전자장비는 일절 포함되지 않는다. 오로지 달리기를 위한 모델인 만큼 이해해야 하는 부분.
파워트레인 역시 기존과 같은 아우디(Audi)의 2.5리터 5기통 터보차저를 쓴다. 최고출력은 375마력이며 단 70대만이 생산될 예정이다. 차량 인도는 내년부터 시작된다.
- 파워트레인: 2.5리터 5기통 터보차저
- 최고출력: 375마력
- 가속성능: 3초(0-100km/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