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미니(MINI)가 새롭게 태어났다. 영국의 유명한 튜너 브랜드 데이비드 브라운(David Brown)이 2019년 공개한 바 있는 미니 리마스터드 오셀리 에디션(MINI Remastered Oselli Edition)이 드디어 오랜 기다림 끝에 완성된 것. 오셀리와의 협업으로 완성된 이 차량은 미니의 60주년을 기념하여 단 60대만 생산되는 특별한 모델이기도 하다.
클래식 미니를 복원한 리마스터드 오셀리 에디션은 오리지널 배기량을 살짝 더 키운 1,420cc의 4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다. 물론 엔진은 고전적인 트윈 카뷰레터 방식이지만, 여기에 크랭크와 피스톤, 캠샤프트 등이 보다 더 강화된 세팅으로 적용된다. 변속기는 5단 수동으로, 125마력의 최고출력을 뽑아낸다.
LED가 적용됐지만 고전적인 원형 헤드라이트를 그대로 유지해 최대한 오리지널의 클래식한 멋을 살렸다. 전면 그릴에는 60 넘버링이 새겨지며, 그레이 외장에는 레드 컬러의 데칼을 입혀 선명한 존재감을 불어 넣는다. 아기자기한 13인치 사이즈의 휠은 앙증맞은 외모를 더욱 잘 살려주는 조력자다. 실내 인테리어는 가죽과 알칸타라가 적재적소에 쓰여 충분한 퀄리티를 뽑아낸다.
하지만 이 산뜻한 외관 뒤에는 빌스테인 서스펜션과 AP 레이싱 브레이크, LSD까지 각종 퍼포먼스 튜닝이 숨어있다. 실내에도 레이싱 타입 시트에 4점식 안전벨트까지 올려져 있다. 작은 차체에 날렵한 스포츠성을 극대화해 트랙에서 가지고 놀기 좋도록 최적의 포지셔닝을 만든 셈. 참고로 데이비드 브라운의 미니 리마스터드 오셀리 에디션의 시작가는 98,000파운드부터다.
클래식 미니에 관심이 있다면 전기차로 새롭게 튜닝된 스윈드 E클래식 미니 같은 차량도 함께 찾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