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바지에 어울리는 신발 정도만 대충 맞춰서 신고 나가도 괜찮았는데 이제는 걸어 다닐 때 살짝살짝 보이는 양말에까지 신경 써야 한다. 물론 그날의 속옷 컬러와 같이 디테일한 부분까지 고려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남성들은 매일 아침 외출 준비에 바빠 세심하게 신경 쓰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이러한 우리의 고민을 한결 덜어주기 위해 이제는 웬만한 가정집에 한 켤레씩은 꼭 들어가 있는 신발 뉴발란스와 미국의 엄청난 스타트업 양말 회사 스탠스(Stance)가 함께 콜라보를 선보였다고 한다. 뉴발란스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될 만큼 익숙한 브랜드이지만 스탠스는 아직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브랜드일 것이다. 스탠스는 자신의 스타일링에 차별성을 두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양말을 통해 충족시켜주는 회사로, 최근 NBA와 MLB와의 공식 계약을 통해 더욱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업체다.
이 두 회사가 함께 선보인 콜라보레이션은 997, 1978, 그리고 FuelCore Sonicd의 총 3가지 모델로 구성이 되어있으며 각기 다른 컬러와 디자인으로 다양한 고객층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997 모델은 스웨이드 레더 어퍼와 프리미엄 레더 소재가 적용되었고 브라운스톤을 연상시키는 컬러 덕분에 한층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ENCAP 기술이 적용된 EVA (Ethyl Vinyl Acetate) 재질의 미드솔과 힐이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바닷가를 연상시키는 슬레이트 블루와 탠의 컬러가 매력적인 1978 모델에도 스웨이드 가죽 어퍼가 적용되었고 비브람 아웃솔이 최고의 트랙션을 제공해준다. 마지막으로 FuelCore Sonic 모델은 달리기에 최적화된 모델로, 매우 가벼운 무게와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최적화된 착화감을 제공하는 보아 클로저 시스템(Boa closure system)이 장착되어 있다. 이 세 가지 모델에는 각기 어울리는 디자인의 양말들이 포함되어 있어 최소한 이 신발들을 신고 외출할 때에는 ‘대체 어떤 양말을 신어야 하지?’라는 골치 아픈 고민은 하지 않아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