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최고의 슈퍼카에만 손을 대는 독일 최강의 튜너 노비텍(Novitec)의 손길이 이번에는 맥라렌(McLaren)을 향한다. 재작년에도 맥라렌 720S N-라르고라는 멋진 결과물을 내놓았던 노비텍인데, 2020년에는 맥라렌 세나(Senna)로 새로운 결과물을 선보인다.
오리지널 세나는 4.0리터 V8 트윈 터보차저에 7단 DCT 조합을 갖춘 맥라렌의 대표적인 하이퍼카 모델이다. 노비텍은 여기에서 퍼포먼스에 최대한 포커스를 맞추고 세나를 담금질했다. F1에서 사용되는 것과 동일한 스펙의 풀 인코넬 배기 시스템을 채택한 것이 대표적인 증거. 또한 출력 중심의 모듈을 추가하고 ECU 매핑으로 부스트 압력을 조정했다.
노비텍의 튜닝을 거친 맥라렌 세나는 덕분에 기존 오리지널 세나보다 무려 102마력이나 더 출력이 상승한 902마력의 힘을 얻었다. 최대토크도 90.5kg.m로 강력해졌으며, 0-200km/h의 가속 성능 역시 기존의 6.8초에서 6.5초로 한층 타이트하게 조였다. 다만 최고속도는 335km/h로 동일하다.
출력 중심의 튜닝 외에 큰 변화는 찾아볼 수 없다. 대신 휠과 실내는 구매자의 취향에 맞춰 다양한 컬러의 커스텀 주문이 가능하고, 인테리어 또한 가죽과 알칸타라 같은 소재로 변경해 오리지널 세나와는 다른 조합으로도 꾸밀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