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일 러닝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이에 발맞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노다(norda). 세계 최강의 내구성을 지녔다고 자부하는 다이니마 섬유는 그들의 상징과 다름없다. 모든 신발에 활용할 만큼 다이니마에 진심이던 노다에서, 이를 사용하지 않은 제품이 처음으로 출시됐다. 이름하여 노다 008. 이전 작품인 005의 후속작이 006이 아니라 008인 이유는 피보나치수열에 따라 작명했기 때문이다.

소재가 바뀌면서 신발이 다운그레이드됐다고 오해하지는 말자. 애초에 노다 008 제품은 트레일 러닝화가 아닌 슬라이드니까. 산과 트랙을 벗어난 시간 동안 신체에 회복과 휴식을 제공하는, 어쩌면 이 또한 더 나은 러닝을 위한 신발이라 할 수 있겠다. 제품에 적용된 이중 밀도 폼은 부드러우면서 안정적으로 걸을 수 있게끔 돕는다. 밑창의 비브람 에코스텝 EVO는 튼튼할뿐더러 비 오는 날에도 미끄러지지 않는 균형감까지 선사한다.

풋베드 패턴은 노다 운동화의 밑창 모습과 닮았다. 이는 발바닥을 가볍게 마사지해 주는 듯한 효과를 제공하면서, 동시에 땀이 빠져나갈 통로가 된다. 녹색(세이지), 갈색(우드), 노란색(히노끼), 밝은 회색(네베)의 네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145달러(약 20만 원)다. 6월 12일부터 노다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
아직 트레일 러닝이 낯설다면? 입문 가이드와 함께 찬찬히 시작해 보자.

